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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12개 특급호텔, 핵안보 정상 '손님맞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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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침대 커버에 이름 새기고
    인터컨티넨탈, 보안팀 사전 시식
    하얏트, 수행원 전담 TF까지
    서울 12개 특급호텔, 핵안보 정상 '손님맞이' 분주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26~27일)를 닷새 앞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등 서울 시내 12개 특급 호텔들은 각국 정상들을 맞기 위한 마무리 작업으로 분주했다. 각국 정상들이 머무는 기간뿐만 아니라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감동의 여운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최상급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국 정상의 입맛부터 사로잡아라

    서울 12개 특급호텔, 핵안보 정상 '손님맞이' 분주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인 26일과 27일 정부 주관의 공식 만찬·오찬은 모두 다섯 차례. 이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각국 정상과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 아마노 유키 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등 4개 기구 국가정상급 수반이 함께하는 26일 저녁 만찬이다.

    정상 만찬의 총괄 셰프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의 하영철 주방장은 “이번 만찬의 주제는 ‘한국의 봄’으로 정했다”며 “애피타이저-수프-메인요리-디저트 순서로 일반적인 만찬보다 간소화한 게 특징”이라고 귀띔했다. 호텔 측은 유기농 재료와 토마토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스프, 한우 안심스테이크가 어우러진 ‘녹색 식탁’을 준비했다. 장시간 비행 후인 점을 생각해 소화에 부담이 적은 메뉴로, 화려하지 않게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회의 기간 만찬을 1회 제공할 장충동 신라호텔은 두부찜, 숯불갈비구이, 살얼음 홍시와 오미자차 등을 코스요리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식당이 없는 호텔들도 룸서비스로 스테이크 등 서양요리 외에 떡국·빈대떡·전복죽·떡갈비 등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식단을 짰다.

    ◆가운과 침대보에 정상 이름 새겨

    각국 정상이 머물 12개 특급호텔은 이미 동이 났다. 1박에 1500만원가량인 롯데호텔 본관과 신관의 ‘로얄스위트룸’은 몇달 전에 예약이 끝났다. 다른 곳도 사정은 비슷하다. 숙박요금은 일반 손님과 같다.

    대신 각국 정상들을 감동시키려고 세심하게 배려했다. 53개국 중 10여개국의 정상이 머물 예정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은 침대보에 각국 정상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겨놓았다. 객실키는 해당 국가의 언어로 제작, 수행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은 나라별 국영 TV를 객실 내에서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광장동 W워커힐호텔은 목욕 가운에 정상과 수행원들의 이름을 새겨 본국에 돌아갈 때 선물로 줄 예정이다. 이 호텔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감안해 조금이라도 불편함이나 실수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똑같은 음식으로 보안팀이 사전 시식

    정상들이 묵는 12개 호텔 중 6곳은 강남구 일대에 몰려있다. 코엑스 회의장과 가장 가까운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은 행사 기간 전부터 금속탐지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전체 1200개 방 중 1000개는 각국 정상과 수행원들이 예약, 가장 많은 인원이 머물 예정이다.

    호텔 관계자는 “일반인들의 호텔 출입을 금지할 계획”이라며 “직원들도 얼굴을 일일이 대조하는 등 보안에 특히 신경을 쓴다”고 강조했다.

    이 호텔은 룸 서비스로 주문된 음식을 보안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리한다. 같은 재료로 음식을 두 그릇씩 만들어 그 중 하나는 보안팀에서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먼저 시식한다. 생수나 음료수도 마찬가지다.

    용산기지와 가까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머물 그랜드하얏트호텔은 수행원들을 전담할 태스크포스(TF)팀도 만들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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