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부금 50만명도 안돼…'만능통장'은 1129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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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 이상 감소…예금·저축 가입자도 줄어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2월 말 기준 전국 청약부금 가입자 수가 1월보다 8525명 감소하면서 49만7736명으로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청약부금 가입자는 처음 시행된 2000년 3월 117만7526명이 가입한 이후 2001년 183만2146명, 2002년 211만3555명, 2003년 273만7243명 등 꾸준히 증가했으나 예금·저축에 비해 가입이나 청약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년 10~28%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처음으로 50만명을 밑돌았다.
지역별 가입자 수는 수도권 36만8243명, 5대광역시 8만61명, 기타지방 4만9432명이었다. 서울이 19만8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3만3855명), 부산(3만7516명), 인천(3만628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가입자 수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청약저축 가입자 수는 2009년 5월 228만8307명으로 정점을 보인 이후 2010년 186만7273명, 지난해 155만740명에서 지난달 134만1217명으로 감소했다. 청약예금 가입자 수는 2009년 5월 230만9952명이었으나 2010년 208만4322명, 지난해 186만5087명, 지난달에는 171만4923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급증했다. 2009년 5월 583만2987명이던 가입자는 2010년 957만3828명으로 크게 늘었고 작년에는 1102만4316명, 지난달 1129만5230명으로 나타났다.
청약부금·예금·저축 가입자 수 감소는 청약에 대한 관심이 줄어서라기보다 이들의 기능을 묶어놓은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기존 상품의 기능이 제한적인 만큼 무작정 보유하는 것보다 여건에 맞는 통장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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