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했다.

2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60포인트(0.59%) 내린 270.30으로 장을 마쳤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경기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고 시장에서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정체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수선물은 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서 지수선물은 1% 넘게 떨어져 270선을 밑돌았다. 그러나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낙폭은 축소됐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서 1311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774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장 막판 입장을 바꿔 206계약을 순매수 했다.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가 전체 프로그램은 1962억원 매도 우위로 잠정 집계됐다. 차익 거래는 167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는 212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는 이날 2.5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2만9028계약 증가한 23만1417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871계약 늘어난 9만5934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