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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 전문가 vs 노동 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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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민주 비례대표 발표
    박근혜 11번…한명숙 15번
    원자력 전문가 vs 노동 운동가
    여야가 20일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총선 비례대표 1번에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을 배정했다. 2번은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에게 돌아갔다. 경제전문가 3명도 당선 안정권에 들었다. 1번과 21번이 거론돼온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중간인 11번에 배치했다.

    과학계 인사와 장애인협회 회장을 상징성이 있는 1, 2번에 배정한 것은 과학계와 소외계층을 적극 배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경제학자인 이만우 고려대 교수(10번)와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12번), 조세 전문가인 김현숙 숭실대 교수(13번) 등을 안정권에 포진시킨 것은 경제에 그만큼 무게중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3번에는 농민을 대변할 수 있는 윤명희 한국농수산식품CEO연합회 부회장을 배정했다. 4번엔 북한 김일성대학 경제학부 교수 출신으로 1994년 귀순한 조명철 통일연구원 원장을 배치, 당의 보수 색깔을 담았다.

    민주통합당은 고 전태일의 동생인 전순옥 참여성노동복지센터 대표를 1번에 공천했다. 2번에는 최동익 한국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을 배치했다. 한명숙 대표는 15번이다.

    노동운동의 상징 인사인 전태일의 동생이자 공장 보조원에서 출발해 영국 유학에 나서 12년 만에 노동학 박사학위를 받은 전 대표와 시각장애인을 전면에 배치, 진보적 노선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다.

    노동정책 전문가와 경제민주화 관련 인사들도 비례대표 상위권을 배정받았다.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이 3번 후보로 결정됐고 4번은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종학 경원대 교수가 받았다.

    김재후/김형호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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