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욱 교사 "입학사정관 전형은 고교생활 성실성 평가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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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制 전문가 임병욱 인창고 교사
"성적 나쁜 학생용"은 오해…공정성 보장돼 선발 늘 듯
성적향상 추이 특히 중요
"성적 나쁜 학생용"은 오해…공정성 보장돼 선발 늘 듯
성적향상 추이 특히 중요
임병욱 서울 인창고 교사(진학연구부장·사진)는 20일 “입학사정관제가 시행 6년째를 맞이하지만 정보 부족으로 혼선을 빚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교사는 교사 경력 30년 중 15년간 진학 지도를 맡아온 베테랑 진학 상담 교사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책위원도 맡고 있다. 현행 입학사정관제도의 입안 과정부터 참여했으며 현재도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국내 20여개 대학 입학사정관들에게 입학사정관제도를 가르치고 있는 국내 입학사정관제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임 교사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만 잘 마련하면 갈 수 있다’든가 ‘우연성이 너무 커서 아예 기대하지 말고 수능이나 준비하는 게 낫다’는 등의 속설은 ‘정보 부족에서 나오는 오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의 가능성과 열정을 판단하는 결정적인 근거는 고교 3년간의 성적과 활동 등의 종합”이라며 “사설 입시학원에선 이런 부분을 대처할 수 없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부분 대학은 서류심사에서 한 학생의 서류를 20명 이상의 위원들이 채점하는 과정을 거쳐 1차로 학생들을 거른 후 입학사정관의 면접 단계로 넘어가기 때문에 충분히 객관성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임 교사는 “입학사정관제가 고교 생활을 보는 전형인 만큼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행 10%에서 미국이나 일본처럼 정원의 25~30%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관리해야 할 요소로는 성적을 꼽았다. 임 교사는 “고교 3년간의 성적, 특히 성적 향상 추이는 한 학생이 학창 시절을 얼마나 성실하게 보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객관적인 척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방면에서 열정과 가능성을 보여주려는 학생은 그런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물론 근거도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교사는 tbs(교통방송)와 한경이 공교육 선생님들과 함께 진행하는 ‘2013 대학입시정보설명회’의 첫 순서인 내달 7일 도곡동 숙명여고 설명회에서 ‘입학사정관제의 실제와 대비’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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