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의 정책 활동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나왔다.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원장 윤의준)은 18대 국회 본회의 표결결과를 토대로 유권자와 유사한 성향의 국회의원을 찾아주는 웹사이트 ‘폴리티즈(www.politiz.org)’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폴리티즈란 ‘폴리틱스(Politics·정치)·비주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시각화)’을 합성한 말이다.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 2147건을 분석했다.

특정 현안에 대해 어떤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어떤 의원이 반대했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우 같은 당 이인기·성윤환·김태환 의원, 김용구·이영애 자유선진당 의원 등과 유사한 표결 성향을 드러냈다.

이만재 차세대융합기술원 박사는 “폴리티즈 사이트를 통해 국민이 정치 활동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갖게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이 다양한 정책에 참여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