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루베니, 英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 '시잭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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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가 자국 민관 합작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공동으로 영국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시잭스인터내셔널’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8억5000만달러(9500억원)이며 마루베니와 산업혁신기구가 50%씩 출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업체 가운데 해상풍력발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기업은 마루베니가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해상풍력발전소를 짓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시잭스의 기술력이 앞으로 마루베니가 아시아 친환경에너지 시장을 공략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잭스는 해저에 고정하는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설비에 강점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작년 매출은 1억달러가량이다. 전 세계에 열 척밖에 없는 해상발전소 공사용 특수선도 두 척 보유하고 있다.
세계 풍력발전 능력은 2014년 4억㎾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1년 말에 비해 70% 이상 증가한 규모다. 해상풍력발전 설비 수요도 향후 10년간 4000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마루베니와 산업혁신기구는 시잭스의 특수선 보유 대수를 2015년까지 두 배로 늘려 시장 확대에 대응할 방침이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일본 업체 가운데 해상풍력발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기업은 마루베니가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해상풍력발전소를 짓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시잭스의 기술력이 앞으로 마루베니가 아시아 친환경에너지 시장을 공략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잭스는 해저에 고정하는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설비에 강점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작년 매출은 1억달러가량이다. 전 세계에 열 척밖에 없는 해상발전소 공사용 특수선도 두 척 보유하고 있다.
세계 풍력발전 능력은 2014년 4억㎾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1년 말에 비해 70% 이상 증가한 규모다. 해상풍력발전 설비 수요도 향후 10년간 4000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마루베니와 산업혁신기구는 시잭스의 특수선 보유 대수를 2015년까지 두 배로 늘려 시장 확대에 대응할 방침이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