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계명대, 주차장 진입로 전격 개방
계명대는 19일 오전 DIP 임대 관련 태스크 포스(TF)팀 첫 공식회의 시작에 앞서 정문 쪽 주차장 진입로를 전격 개방하고 DIP 방문차량에 대한 5부제도 일시 유보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13일 계명대와 대구시가 DIP 임대 문제 해결을 위해 TF팀 구성에 전격 합의하고 TF팀 첫 공식회의에 앞서 이뤄진 조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TF팀 사전모임에서 양측은 신속한 문제 해결과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협상에 의견을 같이 하고, 계명대에서 협상 시일을 정한 합숙회의를 제의하는 등 TF팀 회의에서 긍정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계명대측은 "대구시와의 첫 TF팀 공식회의에 앞서 DIP 임대 계약만료에 따른 제반 문제가 긍정적으로 해결되길 바라는 상징적 의미로서 정문 쪽 주차장 진입로 개방과 DIP 방문차량에 대한 5부제 일시 유보를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범일 대구시장이 계명대에서 요구한 교육공간 면적에 대해 3개월 이내 반환을 약속하는 등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임에 따라 대학측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계명대는 대구시-DIP에 요구한 교육공간이 3개월 이내에 반환돼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면 정문 쪽 주차장 진입로 방향에 대한 학생들의 통행이 자연 감소할 것으로 자체 파악하고 있으며, 이번 개방을 위해 추가적인 인도 설치 등 별도의 안전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