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는 19일 김병진 대표이사가 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 행사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김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신주인수권증권을 회사에 제출, 소각 처리하는 것으로 29만8500주 정도의 잠재주식 발행 물량을 소각하는 효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의 지분 비율은 총 발행주식 수의 변동에 따라 기존 36.44%에서 35.11%로 낮아졌다.

앞서 라이브플렉스는 지난 2009년 6월 11일에 총 23억4000만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이번에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은 최대주주인 김병진 대표이사가 보유한 물량으로 5억원 규모다.

최초 신주인수권의 행사가액은 1875원이었으며, 지난 2011년 9월 주가 하락으로 1675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김 대표는 "2009년 당시 온라인 게임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회사에 자금을 투자했다"며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개인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으나 이를 통한 회사의 주식 증가는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로써의 책임감 있는 모습이 아니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