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27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50원(1.22%) 상승항 2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교보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지난주 전기전자 업지수가 시장 상승률에도 못 미쳤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주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며 "D램 고정가격이 상승함에도 수요 증가가 움직임이 보이지 않으면서 현물가격이 약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하이닉스의 주가는 D램 산업의 구조조정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D램 현물가격과 고정가격의 향후 움직임에 따라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IT 비수기에도 비용 절감 및 D램 고정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하이닉스의 영업적자는 전분기대비 축소될 것"이라며 "이달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돼 1분기 영업손실도 당초 시장 우려와 달리 1250억원 적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