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1분기 예상을 초과하는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윤경 연구원은 "면세점 이용 고객의 비중 증가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 259억원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이유는 매출액 수준이 예상치인 4443억원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월까지의 매출은 전년도 4분기의 월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영업일수를 감안하더라도 48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1분기가 4분기와 비교해 입국자 및 출국자 수요 측면에서는 비수기라는 점에서 1분기의 추세는 이례적으로 좋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1~2월의 출입국 수요 역시 예상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1월의 중국인 입국자 수와 일본인 입국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6%, 24.5%로 증가했다.

손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해외 여행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한국의 해외 여행수요가 경기회복과 함께 확대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일본 지역의 방사능 노출로 인해 한국이 일본의 대체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