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9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 시장의 치킨게임(chicken game)이 조기 종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손지우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치킨게임은 반도체보다 조기종료가 가능하다"며 "2008년 D램 웨이퍼 메이저 8개사의 시장점유율은 98.3%로 과점이었으나, 현재 폴리실리콘 메이저 7개사의 점유율은 69.8%에 불과해 군소업체의 이탈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도업체인 OCI의 가격결정력과 대형 4개사의 수급구조 등을 감안하면 실적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OCI의 비용 구조는 이미 업계 최고수준"이라며 "Z-score(부도가능성평가)는 2009년 3분기 이후 2년 이상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끝까지 살아남는 자는 OCI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