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3’를 오는 5월15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아블로3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시리즈와 함께 블리자드의 대표적 액션 RPG 게임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한국어로 번역돼 출시되며 가격은 DVD 버전과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 모두 5만5000원이다.

국내판에선 ‘현금 경매장’ 시스템이 삭제된 채 발매될 예정이다. 현금 경매장은 게임 내에서 얻은 아이템을 현금으로 거래할 수 있는 가상의 장소다. 현재도 대다수 온라인 RPG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을 현금으로 거래할 수 있지만 디아블로3는 게임 내부에서 현금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됐다.

한편 방한 중인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를 차례로 찾아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관람했다. 모하임 대표는 목동에서 경기를 보던 도중 관람객 전원에게 피자를 돌리기도 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