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火電 복구, 2개월 이상 걸릴 듯
보령화력발전소의 복구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가동을 중단한 1호기를 6월 이전까지 정상화하기로 하고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보령화력은 화재를 완전 진압한 후 처음으로 이날 오후 협력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복구계획 등을 점검했다. 19일 오후 2시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등이 참여하는 화재 현장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20일부터 본격적인 복구계획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보령화력 관계자는 “제어동에 문제가 생겨 필요한 자재를 구매하더라도 제작에 2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복구가 6월까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4, 5월은 연중 전력부하가 가장 낮은 시기이기 때문에 전체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