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바젤월드] 쇼파드, 뉴스타일 무브먼트 장착한 '클래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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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1차 세계대전 이전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시대의 고전 양식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다. 도자기 타입의 다이얼 위로 블랙 로마 숫자 인덱스가 조화를 이룬다. 6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 서브다이얼은 당시 회중 시계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나타낸다. 여기에 길고 가느다란 골드 컬러의 핸즈를 통해 클래식 스타일로 완성됐다는 설명이다. 종류는 18K 로즈 골드와 옐로 골드 두가지다.
클래식은 플뤼에르 에보슈의 작업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되고 생산된 새로운 기계식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인 ‘쇼파드 칼리버 01.04-C’를 탑재하고 있다. 쇼파드의 플뤼에르 에보슈 부서는 L.U.C 오뜨 오롤로지 컬렉션의 자체 개발 무브먼트의 생산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클래식은 지난해 임페리얼 컬렉션에서만 선보인 이후, 자체 제작 무브먼트를 탑재한 첫 번째 컬렉션이다. 쇼파드 칼리버 01.04-C는 시침, 분침, 초침 그리고 3시 방향의 날짜 창을 움직인다. 한 시간에 2만8800회 진동하며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한다.
임페리얼 투르비옹 풀 셋은 화려한 외관과 조화시키기 위해 내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쇼파드의 시계 제조와 주얼리 제조 기술이 어우러져 완성된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제네바 실 마크 인증을 받은 투르비옹 칼리버도 자체 제작됐다. 임페리얼 투르비옹 풀 셋은 18K 케이스와 전체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디자인으로, 뛰어난 보석 세팅 기술이 더해졌다고 쇼파드 측은 전한다. 18K 화이트 골드는 다양한 사이즈의 브릴리언트 컷이 혼합됐기 때문에 제작하기 까다로운 스노 세팅 기법을 통해 세팅됐다. 케이스의 가장자리는 바케트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됐으며 파워리저브 표시는 자수정과 함께 세팅됐다. 화이트 골드의 크라운은 바게트, 브리오레트 컷 다이아몬드를 특징으로 한다. 베젤, 러그, 브레이슬릿은 카보숑과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됐다.
올해는 쇼파드 창립자 루이 율리스 쇼파드의 이니셜이 새겨진 L.U.C. 컬렉션의 대표작 중 하나인 루나 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L.U.C. 루나 원은 문페이즈와 퍼페추얼 캘린더를 갖춘 제품으로, 부드러운 곡선과 최적의 시안성, 절대적인 편안함이 특징이다. 여기에 미적인 요소들을 더해 새롭게 태어났다는 설명이다.
L.U.C 루나 원은 컴플리케이션 시계의 특별한 기술과 L.U.C가 가진 전통에 집중하기 위해 섬세한 작업을 통해 제작됐다. 다이얼은 미묘하게 정제된 터치로 시안성을 높아졌다. 시계바늘은 스몰 세컨드, 월, 요일을 표시하는 서브다이얼과 함께 블랙 선로와 같은 눈금으로 테가 둘러져 있다. 여기에 1960년대에서 영감을 얻은 골드 아플리케의 로마숫자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무브먼트는 COSC 인증 받은 크로노미터가 쓰였다. 제네바 실이 각인돼 있다. 70시간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