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의 추가적인 상승보다는 단기 조정에 무게를 둔 투자전략 수립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최동환 연구원은 "미국 뉴욕 증시 및 애플이 단기 저항선에 직면했고, 삼성전자 역시 단기 저항구간에 들어섰다"며 "코스피지수의 추가적인 상승보다는 단기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둔다"고 밝혔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 당초 목표주가인 125만원선에 이른 상황에서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중기 관점에서 상승할 전망이고, 증시 역시 이에 연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는 등락비율(ADR) 20일 평균치가 하락하고 있지만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삼성전자의 증시 영향력이 확대된 상황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이동평균선 수렴 확산지수(MACD) 및 변동성지수(VKOSPI)의 하락 기조 전환 가능성 등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 조정이 가시화될 경우 코스피지수 1960선 및 1930선이 순차적인 지지선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