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해외송금 전문회사인 미국 웨스턴 유니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영업점에서 ‘대구은행-웨스턴 유니온 특급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 은행 간 거래망을 통하는 해외송금업무와 달리 송금 중계 회사인 웨스턴 유니온의 전용망을 이용해, 전 세계 200여 국가에 걸친 45만 여개의 웨스턴 유니온 가맹점을 활용해 최고 10분 이내에 빠르고 안전하게 해외 송금을 취결할 수 있다.

또한, 해외송금 시 상대 은행과 계좌번호 없이 송금 받는 사람의 영문 이름만 있으면 송금이 가능하며, 해외서 국내로 송금되는 자금도 대구은행 전 영업점에서 즉시 찾을 수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급송금 서비스 실시로 해외로 긴급 소액자금 송금을 하는 개인고객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이 한층 더 편리하게 해외 송금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등이 금융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외환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