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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SK텔레콤 이사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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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사내이사 물러나기로…네트웍스 이사회 의장 유지
    SK·SK텔레콤 이사진 개편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이 SK(주)와 SK텔레콤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오는 23일 열리는 SK그룹 계열사들의 주주총회에서 SK(주)와 SK텔레콤의 사내이사에 재선임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2009년 3월 선임돼 이달 3년 임기가 끝난다”며 “본인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전달해 이를 반영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K(주)에서 최 부회장의 빈자리는 공석으로 남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SK(주)는 주총소집공고를 통해 권오룡 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의 사외이사 재선임만 안건으로 올렸다.

    최 부회장이 사내 이사에서 물러남에 따라 SK(주)의 등기임원 수는 6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7월에는 이건호 전 KDI 정책대학원 교수가 국민은행 부행장을 맡기에 앞서 SK(주)의 사외이사직을 중도 퇴임했다.

    최 부회장은 SK텔레콤에서 비상근 사내이사를 맡았으며, 그 자리는 김영태 SK(주) 사장이 채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에서 하이닉스반도체로 옮겨간 김준호 코퍼레이트센터 총괄본부장 대신 지동섭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최 부회장은 2009년 3월 당시 최태원 회장, 박영호 사장 등과 함께 SK(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 사내이사로도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형제 경영 체제를 예고했다. 그러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 부회장은 SK네트웍스와 SK E&S 이사회 의장 자리는 유지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3월 SK네트웍스 사내이사로 선임돼 임기 만료까지 2년이 남아 있으며, 지난 5일 주총소집공고에서는 2명의 사외이사 선임만 주총 안건으로 올라 있다. 최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SK E&S는 전신이 SK엔론으로, 2005년 10월 이사회에서 첫 등기임원직에 오른 이후 7년째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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