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美·日 경기 회복 속도내고, 중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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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선진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중국 경제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OECD가 발표한 회원국 경기선행지수(CLI) 보고서를 인용,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제의 회생 조짐이 완연하다”고 보도했다.
회원국 평균 CLI는 지난해 12월 100.5이던 것이 올해 1월 100.9로 상승했다. OECD 회원국 평균 CLI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CLI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미국은 이 기간 101.8에서 102.5로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도 102.1에서 102.6으로 올랐다. 유로존도 ‘잠정적으로’ 회생 조짐을 보였다. 올 1월 CLI가 98.7로 지난 연말(98.5)에 비해 경기둔화세가 다소 완만해진 것이다.
OECD 회원국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들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인도와 러시아는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적인 기류가 많은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경기둔화가 심화될 것으로 점쳐진 것이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우 CLI가 하락세를 유지했다. 1월 중국 CLI는 98.4로 지난 연말의 99.0보다 더 추락했다. 실제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도 악화되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의 무역적자는 314억8000만달러로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도 지난해 말 93.4에서 올 1월 93.2로 떨어졌다. WSJ는 “OECD CLI를 살펴볼 때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으로 전환 국면(터닝포인트)을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OECD가 발표한 회원국 경기선행지수(CLI) 보고서를 인용,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제의 회생 조짐이 완연하다”고 보도했다.
회원국 평균 CLI는 지난해 12월 100.5이던 것이 올해 1월 100.9로 상승했다. OECD 회원국 평균 CLI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CLI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미국은 이 기간 101.8에서 102.5로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도 102.1에서 102.6으로 올랐다. 유로존도 ‘잠정적으로’ 회생 조짐을 보였다. 올 1월 CLI가 98.7로 지난 연말(98.5)에 비해 경기둔화세가 다소 완만해진 것이다.
OECD 회원국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들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인도와 러시아는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적인 기류가 많은 반면 중국과 브라질은 경기둔화가 심화될 것으로 점쳐진 것이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우 CLI가 하락세를 유지했다. 1월 중국 CLI는 98.4로 지난 연말의 99.0보다 더 추락했다. 실제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도 악화되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의 무역적자는 314억8000만달러로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도 지난해 말 93.4에서 올 1월 93.2로 떨어졌다. WSJ는 “OECD CLI를 살펴볼 때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으로 전환 국면(터닝포인트)을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