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전문 개발사인 포도트리는 태블릿PC용 3D(입체) 앱북 ‘오즈의 마법사’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앱북은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원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태블릿PC 환경에 맞게 재편성한 작품이다. 포도트리 내부 스튜디오에서 1000여장에 달하는 원화를 손으로 직접 그렸고 이를 3D 그래픽으로 처리했다. 주인공 도로시를 클릭하면 앞으로 움직이고 태블릿PC를 기울이면 풍경이 바뀌는 등 사용자가 만지면서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포도트리는 오즈의 마법사 출시 기념으로 삼성 앱스(www.samsungapps.com)를 통해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탭 시리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포도트리는 향후 오즈의 마법사를 일어, 중국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출시할 예정이며 4월중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