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교육감 사퇴운동, 시민단체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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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을 사조직화 하는 곽노현 교육감은 사퇴하라”
곽 교육감의 최근 교육청 인사와 관련, 교육관련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바른교육전국연합, 교육과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자유교육연합, 학교와청소년을 사랑하는 봉사연합 등 4개 단체 대표와 학부모들은 12일 오전 서울 신문로2가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교육감이 취임하자마자 교육현장의 경험도 전혀 없는 자신의 선거캠프 출신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로써 곽 교육감의 인사 파문과 관련한 퇴진 운동이 교육청 안팎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전국공무원노조 서울교육청지부 및 전국기능직공무원노조 서울교육청지부 대표 등은 지난 9일 마련한 곽 교육감과의 긴급 간담회에서 곽 교육감에게 일방통행식 정책 추진과 소통의 부재를 강력하게 질타한 바 있다.
기자 회견을 주관한 이은주 교학연 공동대표는 “9급 공무원은 5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15~20년을 일해야 한다”며 “측근이라고 해서 ‘잔치집 떡나누어 주듯’하는 처사는 공무원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곽 교육감은 일선 교장들의 비리를 캐내 고발을 하고 100만원도 안 되는 벌금 처분을 받은 교장들을 내?았다”며 “정작 자신은 벌금 3000만원을 판결받고도 교육계에 돌아온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곽 교육감은 비서로 일하던 이형빈 전 이화여고 교사 등 3명을 공립교사로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고 특채했다. 또 비서실에 5급 사무관급 직원 2명을 신규 채용하면서 ‘제 식구 챙기기’라는 교육계 안팎의 비난이 일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공립교사 3명 특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곽 교육감 측은 교과부에 재고를 요청한 상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곽 교육감의 최근 교육청 인사와 관련, 교육관련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바른교육전국연합, 교육과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자유교육연합, 학교와청소년을 사랑하는 봉사연합 등 4개 단체 대표와 학부모들은 12일 오전 서울 신문로2가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교육감이 취임하자마자 교육현장의 경험도 전혀 없는 자신의 선거캠프 출신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로써 곽 교육감의 인사 파문과 관련한 퇴진 운동이 교육청 안팎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전국공무원노조 서울교육청지부 및 전국기능직공무원노조 서울교육청지부 대표 등은 지난 9일 마련한 곽 교육감과의 긴급 간담회에서 곽 교육감에게 일방통행식 정책 추진과 소통의 부재를 강력하게 질타한 바 있다.
기자 회견을 주관한 이은주 교학연 공동대표는 “9급 공무원은 5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15~20년을 일해야 한다”며 “측근이라고 해서 ‘잔치집 떡나누어 주듯’하는 처사는 공무원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곽 교육감은 일선 교장들의 비리를 캐내 고발을 하고 100만원도 안 되는 벌금 처분을 받은 교장들을 내?았다”며 “정작 자신은 벌금 3000만원을 판결받고도 교육계에 돌아온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곽 교육감은 비서로 일하던 이형빈 전 이화여고 교사 등 3명을 공립교사로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고 특채했다. 또 비서실에 5급 사무관급 직원 2명을 신규 채용하면서 ‘제 식구 챙기기’라는 교육계 안팎의 비난이 일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공립교사 3명 특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곽 교육감 측은 교과부에 재고를 요청한 상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