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루머에 휩싸여 주가가 급락했던 바이로메드가 적극적인 해명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9일 오전 9시5분 현재 바이로메드는 전날 대비 2.13%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전날 대표이사 횡령설, 임상지연설 등이 나돌면서 주가가 장중 하한가까지 추락했다가 5%대 하락 마감했다.

바이로메드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이사 횡령설(說) 등을 포함해 현재 주식시장에서 나돌고 있는 악의적인 루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루머 배포자를 찾아내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VM202, VM501 등 임상개발도 특별한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PG201의 품목허가도 조만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또 코스닥 규정 아래 신성장동력기업부로서 영업적자에 대해 면제조항을 적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바이로메드의 횡령과 배임설은 근거 무근이며 앞으로 회사 측이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일정 부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또 기타 임상중단설 등이 있으나 현재 주요 제품들의 임상이 순항하고 있어 우려할 부분은 없다"고 판단했다.

허혈성질환 치료제 'VM202-PAD'의 한·미 임상 혼자수가 42명으로 증가했고, 중국 임상2상 첫 환자시험 진입에 따라 임상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VM202의 임상 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VM202의 신약가치는 7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 'PG201'은 지난해 9월 품목허가 신청 후 이번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공장 실사를 받았으며, 큰 문제가 없다면 이달 내 허가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