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9일 기술적 분석상 최근 세계 증시의 단기조정이 진정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유욱재 연구원은 "현재 세계 증시는 조정이 단기에 끝나고 재차 상승세로 복귀할지, 혹은 좀 더 의미있는 조정으로 이어질 지에 대한 갈림길에 들어선 상황이지만 크게 부정적으로 움직일 국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시장의 선도시장지수인 나스닥 강세기조 유지, 전날 아시아권 시장 반등, 이머징(신흥국) 시장들의 완화정책 등이 이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증시의 기술적 의미와 일부국가들의 정책적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아직 하방으로의 본격화보다는 조정 받을만한 위치에서의 조정이 나타났다는 평가다. 또한 다시 분위기가 반전되는 추이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단기적으로 오는 13~15일 장단기 국채 발행 6건이 계획된 미국 국채 입찰계획 등 증시 변수가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관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