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골프존에 대해 "최근 두달 간 네트워크 서비스 유료화 비율과 총 라운딩 수 등의 핵심지표 개선이 급력히 이뤄지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정근해 스몰캡팀장은 "골프존의 투자핵심은 네트워크 서비스 유료화 비율이 높아지게 되면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의 매출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결국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네트워크 서비스 유료화 비율과 수익 기반이 되는 총 라운딩 수의 증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2월 동안 예상치를 웃도는 유료화 비율과 총 라운딩 증가로 인해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골프존의 네트워크 서비스 유료화 비율은 1월에 74.3%에서 2월에 78%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도 예상치인 72.5%를 크게 웃도는 78%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라운딩 수 증가율도 1~ 2월 합계 899만7000 라운딩을 기록해 실적으로 직접 연결되고 있다는 것.

정 팀장은 "이러한 실질적인 핵심 지표의 급격한 개선은 향후 실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 내수주 측면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