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반등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팔자'로 돌아섰지만 개인이 여전히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4포인트(0.78%) 오른 536.62를 기록 중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미 고용지표 호조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지수 역시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후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거래일 기준 나흘 만의 반등이다.

개인이 1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오후 들어 매도 우위로 전환, 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운송,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등이 두드러지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신성장기업, 출판·매체복제, 기타 제조 등 일부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시총 10위권에서 하락 중인 종목은 SK브로드밴드, 포스코켐텍 뿐이다.

'하유미팩'을 생산하는 제닉은 유통채널 감소 우려 경감과 중국 진출 기대로 4% 넘게 뛰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