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LTRO, 유동성 개선 효과 기대 낮춰야"-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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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8일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으로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의 세계 유동성 여건 개선 효과가 현 시점에선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한치환 연구원은 "2월 말 유럽중앙은행(ECB)의 LTRO가 추가로 시행, 5295억유로의 자금이 유럽 금융권에 유입됐지만 이를 통한 세계 유동성 여건 개선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며 "유럽의 경기회복 모멘텀 둔화 우려로 금융기관의 대출은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는 유럽 자금의 자산시장 투자가 지난해 12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유럽 금융기관들이 대출에 나서면서 시중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재개할 것인지가 관건인데, 이 같은 기대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ECB의 대출태도 서베이에 비춰 유럽 금융권의 대출태도 강화 응답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재원 부족과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한 연구원은 풀이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경기 추이가 아직 양호해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다소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중국 등의 경기회복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지만 뚜렷하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주가 측면에서 추가적인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한치환 연구원은 "2월 말 유럽중앙은행(ECB)의 LTRO가 추가로 시행, 5295억유로의 자금이 유럽 금융권에 유입됐지만 이를 통한 세계 유동성 여건 개선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며 "유럽의 경기회복 모멘텀 둔화 우려로 금융기관의 대출은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는 유럽 자금의 자산시장 투자가 지난해 12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유럽 금융기관들이 대출에 나서면서 시중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재개할 것인지가 관건인데, 이 같은 기대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ECB의 대출태도 서베이에 비춰 유럽 금융권의 대출태도 강화 응답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재원 부족과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한 연구원은 풀이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경기 추이가 아직 양호해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다소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중국 등의 경기회복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지만 뚜렷하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주가 측면에서 추가적인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