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8일 제닉에 대해 "GS홈쇼핑에서 판매방송을 시작해 리스크가 제거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손만승 연구원은 "5만원을 웃돌던 제닉의 주가가 4만원도 밑돌았던 것은 방송사 교체로 TV홈쇼핑 2개사에서 방영되던 것이 2011년 11월부터 올 2월까지는 1개 방송사 밖에 방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유통채널 감소에 따른 판매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 3일부터 기존 현대홈쇼핑과 더불어 GS홈쇼핑에서 방영이 시작되면서 주가 조정요인은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중국 진출의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손 연구원은 "제닉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중국 유학생과 관광객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졌다"며 "중국 대표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왕'에서는 한국에서 장당 1300~1400원하는 마스크팩이 3000~35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 2분기 예정된 중국진출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생산설비능력(CAPA) 확대와 GS홈쇼핑 방영, OEM시장 본격 진출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