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상 창원 기업주치의센터장 "中企 경영·금융·기술 무료 컨설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안후상 창원단지 기업주치의센터장(44·사진)은 요즘 14명의 기업주치의와 함께 업체를 돌며 기업진단에 여념이 없다. 지난해 5월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 문을 연 창원단지 기업주치의센터가 목표치보다 30개 업체가 많은 130개 업체를 진단하기 때문이다.
안 센터장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기술·경영·금융 등의 컨설팅을 받으려면 3000만~4000만원이 들지만 기업주치의센터를 활용하면 무료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기 덕분에 창원단지 기업주치의센터는 지난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주치의센터 실적평가에서 창원, 광주, 구미, 반월·시화 등 전국 4개 주요 산업단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기업주치의센터는 지난해 5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창원, 구미, 광주, 반월·시화지역 산업단지에 설치했다. 창원단지 기업주치의센터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및 창원시, 함안, 김해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메카트로닉스 업종 및 관련 업종(기계·전기·전자 등)을 영위하는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경영, 금융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진단을 통해 발굴된 각종 문제들을 기업과 함께 해결한다.
기업주치의센터는 선정된 기업을 매출 단계별로 분류해 매출 30억원 미만의 기업은 경영을 위한 각종 인프라 도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매출 3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과 100억원 이상 규모의 기업은 미래 성장 기술개발, 각종 업무의 시스템화 등 중견기업으로의 진입을 위한 각종 지원정책을 펼친다.
안 센터장은 “1단계 사업기간인 2013년까지 250개 업체를 선정해 기업진단 및 성장지원 사업을 펼칠 경우 경영효율화와 신사업 개척 등으로 진단기업에서 8000억원의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