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답례떡부터 시작하여 떡케이크에 이르기 까지, 떡집에는 예쁜 떡들이 즐비하다. 맛만큼이나 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세태를 반영한 것이다.
여러 가지 색깔을 입힌 예쁜 떡 중에서 가장 쉽게 응용이 가능한 떡은 백설기다. 분홍색, 노란색, 초록색 등 천연 염료를 더해 다양한 색으로 빚어낼 수 있으며 모양도 원하는 대로 찍어낼 수 있다.
원하는 크기, 모양으로 커팅한 미니 떡케이크는 돌답례떡, 백일답례떡, 행사기념떡, 서포트 등 많은 곳에서 주문을 받는다.
이와 같은 변화로 떡집의 트랜드도 뒤바뀌었다. 떡방앗간에 가깝던 떡집이 옛날과 달리 식사대용떡, 낱개 떡를 판매하며 세련된 떡 카페가 생기는 등 현대적이고 깔끔하게 진화한 것이다.
전통 떡을 연구하는 관악구떡집 행복한 사과나무 김선출 대표는 “직접 우리 고유의 전통이 깃든 궁중떡, 수수팥떡 등 맛있는 떡을 연구, 개발하여 자체적인 떡 브랜드를 만들고 떡집 창업을 돕는 등 전통 떡집으로써 신뢰감을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사는 떡집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떡 만드는 기술과 점포 운영을 가르치는 등 떡집 창업 컨설팅으로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모든 매장에서 직접 떡을 만들며 돌, 백일, 환갑, 칠순 등 특별한 날 떡케이크 주문제작 등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맞춤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3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유통업계 기업들이 미래 전략 사업을 안건으로 속속 올리고 있다. 호텔신라는 '실버케어' 사업을, 농심은 '스마트팜'을, 한진은 '설비 설치 사업', 롯데하이마트는 '방문판매' 등을 신규 먹거리로 보고 있다. 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에 빠진 가운데 업체마다 생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신사업 발굴 골몰하는 유통가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텔신라는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내고 정관 사업목적에 '종합휴양업'과 '콘도미니엄 분양·운영업', '노인주거·여가복지 설치 및 운영사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중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은 롯데호텔앤리조트, 메이필드호텔 등 기존 호텔업계가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분야다.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은 주요 호텔업들의 신사업으로 꼽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실버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업계는 면세사업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호텔신라가 신사업 기반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신라호텔은 지난해에만 면세점에서 영업손실 697억 원을 봤다. 매출은 3조 2819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2조9337억원)보다 3000억원 이상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돼 영업이익 224억원에서 오히려 적자전환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기회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정관에 사업목적을 확대했다"며 "여러 사업들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농심은 2018년 사내 벤처 형태로 시작한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관 사업목적에 '스마트팜업'
"2~3년 뒤의 계획을 당겨야겠단 생각이 든다" 유튜브 채널 '방해물'에는 지난 13일 '"이젠 더 이상 못 참겠습니다" 쿠팡에서 파는 회를 먹어본 중매인의 결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채널은 노량진수산시장 177번 중매인 '방씨'가 직접 운영하는 채널이다. 그는 노량진수산시장의 도매 중매인으로서 현장의 이야기와 수산물 시장 변화에 대한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해왔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수산시장 중매인으로서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트렌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장면이 담겼다. 수산 업계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현장감있게 보여줬다. 그는 영상에서 쿠팡을 통해 광어와 우럭 200g 세트를 주문했다. 배송비를 포함한 가격은 1만7900원이었다. 부산에 있는 수산물 가공업체 '은하수산'에서 배송되는 물건이었다. 그는 물건을 들고 시장 내 동료 상인을 찾아갔다. 이를 본 상인은 "기계로 썬거네"라며 단번에 물건을 알아봤다. 그리고는 "은하수산이라고 기계로 다 하는 곳이 있다. 자동화 시스템이다"라고 설명했다. 은하수산은 2023년 기준 매출 1334억원의 중견회사다. 국내 최초로 활어 필렛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곳이다. 광어 기준 1분에 55마리를 자동화해 10분이면 가공, 포장, 검수까지 끝난다. 회를 집에서 택배로 주문해먹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면서 은하수산은 대형마트 뿐 아니라 이커머스로 판로를 넓히고 있다. 쿠팡으로 배송 받은 회를 놓고 이 동료 상인은 "당일 배송으로 행사를 진행해봤는데, 주문량이 몰리면 배송시간까지 시간이 도저히 안맞춰진다"며 "대량으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 직접투자액이 전년 대비 12억달러(약 1조7400억원)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고금리 현상이 장기화된 데다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 요인으로 투자가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2024년 연간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접투자액은 639억5000만달러로 전년(651억5000만달러) 대비 1.8% 감소했다. 해외 직접투자란 현지에 법인을 설치, 확장, 운영하거나 해외기업에 출자하는 식의 투자로 간접투자(주식, 채권 등)와는 구분된다.해외 직접투자액은 2019년(657억4000만달러)까지 꾸준히 늘다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582억달러로 급감했다. 이후 2021년(769억2000만달러), 2022년(817억달러)에 걸쳐 다시 오름세를 회복하나 싶더니 2023년(651억5000달러)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직접투자액 역시 코로나19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을 제외한 주요 업종(금융보험, 부동산, 광업, 정보통신업)의 투자가 모두 증가했지만 반도체나 2차전지, 자동차 등 제조업 투자가 161억달러로 전년 대비 21.6% 감소하면서 다른 업종 증가분을 상쇄했다.해당 통계엔 미중 패권경쟁으로 인한 ‘탈 중국’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중국 투자액은 18억달러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우리나라의 해외투자 ‘톱5 국가’에서 중국이 빠진 것은 2023년이 처음인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제외됐다. 2022년 중국 투자액이 66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 이하로 줄어든 셈이다.지난해 투자액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