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수급주체간 매매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4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5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78%) 내린 265.8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매물 부담과 관망세 확산 여파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소폭 내림세로 장을 시작한 후 추가로 낙폭을 키운 모습이다.

선물 시장에서 수급주체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이 재차 '팔자'로 전환, 882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96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73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한때 백워데이션으로 전환하는 등 악화되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520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32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55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 거래일보다 1955계약 증가한 12만2715계약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