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망]상승 기조 유효…"코스피 1980~2120P 예상"-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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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5일 이달부터 국내 펀더멘탈(기초체력)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개선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1980~212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주가와 동행성이 강한 국내 거시 경제 지표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며 "올해 1월부터 새로 발표된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만에 재차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조업 재고순환지표(출하증가율-재고증가율)도 바닥 수준에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전했다.
심리 지표 개선에 따라 앞으로 실물 지표도 회복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김 팀장은 "국내 소비자신뢰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상승 반전해 앞으로 국내 소매 판매, 산업 생산 등 실물지표가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2분기 이후에는 국내 기업들의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KOREA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둔화되고 있지만 이 지표에 약 5개월 선행하는 국내 물가 지표(소비자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어 오는 2분기 이후 MSCI KOREA 12개월 예상 EPS 증감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김 팀장은 또 원·달러 환율 및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을 감안할 때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여전히 '사자'를 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00년 이후 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1100~1300원일 때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월 평균 1조1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MSCI KOREA 12개월 예상PER 기준 10배 이하에서는 외국인들이 매수 우위 기조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현재 월 평균 원·달러환율은 1120원대이며 12개월 예상 PER 9.2배"라며 "외국인 자금이 추가적으로 유입될 가능성 높다"라고 판단했다.
투자 유망 업종에 대해서는 상대적, 절대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 선별할 것을 권했다.
김 팀장은 "소매·유통, 철강, 금융, 전기전자(IT)가 과거에 비해 저평가돼 있으며 은행, 증권, 손해보험 등 금융 업종의 12개월 예상 PBR은 2001년 이후 평균 대비 77% 수준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주가와 동행성이 강한 국내 거시 경제 지표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며 "올해 1월부터 새로 발표된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만에 재차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조업 재고순환지표(출하증가율-재고증가율)도 바닥 수준에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전했다.
심리 지표 개선에 따라 앞으로 실물 지표도 회복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김 팀장은 "국내 소비자신뢰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상승 반전해 앞으로 국내 소매 판매, 산업 생산 등 실물지표가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2분기 이후에는 국내 기업들의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KOREA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둔화되고 있지만 이 지표에 약 5개월 선행하는 국내 물가 지표(소비자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어 오는 2분기 이후 MSCI KOREA 12개월 예상 EPS 증감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김 팀장은 또 원·달러 환율 및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을 감안할 때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여전히 '사자'를 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00년 이후 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1100~1300원일 때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월 평균 1조1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MSCI KOREA 12개월 예상PER 기준 10배 이하에서는 외국인들이 매수 우위 기조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현재 월 평균 원·달러환율은 1120원대이며 12개월 예상 PER 9.2배"라며 "외국인 자금이 추가적으로 유입될 가능성 높다"라고 판단했다.
투자 유망 업종에 대해서는 상대적, 절대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 선별할 것을 권했다.
김 팀장은 "소매·유통, 철강, 금융, 전기전자(IT)가 과거에 비해 저평가돼 있으며 은행, 증권, 손해보험 등 금융 업종의 12개월 예상 PBR은 2001년 이후 평균 대비 77% 수준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