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니터는 2011년 연간 시장 점유율 15.1% (수량기준)를 달성하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에서도 15.5%를 달성하며 2006년 3분기 이후 2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시장에서도 12년 연속 최정상을 지키며 국내외 모니터 시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모니터는 특히 세계 IT 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중남미와 CIS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성장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LED 모니터의 경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1200만대를 판매해 23.3%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2010년 LED 모니터 총 판매량의 4배 이상을 판매했다.

24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 시장에서도 연간 수량 기준 27.5%를 차지함으로써 2위와의 격차를 18%까지 확대하고 선두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24인치 이상 대형 제품 판매에 주력하며 주요 전시회, 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에 27인치를 적극 활용해 대형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왔다.

김정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쉽고 편리하게 모바일 기기와 연결이 가능한 모니터, 전문가를 위한 초고화질의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업계의 리더에 걸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