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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인물] 벨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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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인물] 벨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라"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 숲 속으로 몸을 던져라. 전에 못 본 무언가를 발견할 것이다.”

    미국 뉴저지주 벨연구소에 있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흉상에 써 있는 말이다. 벨은 1876년 전화기 발명 특허를 받았다. 당시엔 새뮤얼 모스가 고안한 유선전신기가 통신 수단의 대세였다. 모두 모스전신기에만 빠져있을 때 벨은 영국에서 농아에게 시화법(視話法·입술이나 혀의 움직임을 보고 발음을 익히는 방법)을 가르치며 소리 연구에 눈을 떴다.

    1871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도 농아교사학교를 세우고 보스턴대 음성생리학 교수를 지내는 등 외길을 걸었다. 이렇게 쌓은 신뢰로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전화기 특허를 땄다. 벨은 당시 최대 통신사였던 웨스턴유니언에 특허를 10만달러에 팔겠다고 제안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2년 뒤 벨의 특허권 가치는 2500만 달러까지 치솟았고, 오늘날 전화기는 세계인의 필수품이 됐다.

    [이 아침의 인물] 벨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라"
    벨은 1847년 3월3일 영국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165년 전 오늘이다. 벨은 특허를 처음 땄을 뿐 최초의 전화기 발명자는 이탈리아 발명가 안토니오 무치다. 2002년 미국 의회가 이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벨은 1877년 벨텔레폰(현 AT&T)을 설립, 통신 시스템 확립에 큰 공을 세웠다. 그가 설립한 벨연구소는 노벨상 수상자를 13명이나 배출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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