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는 2일 사회공헌위원회 참여기업의 사회공헌 실적을 발표했다.이번 실적은 부산상의 사회공헌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150개 기업이 실제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으로 집행한 금액이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상의 사회공헌위원회 150개 참여기업의 사회공헌실적은 693억으로 집계됐다.2010년 실적인 597억원에 비해 15.9%가 증가했다.

이중 연간 1억원 이상 지출한 기업이 24개체에 이르며 이중 8개 업체는 연간 1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4개 업체의 출연금액이 677억원으로 절대적 비중(97.7%)을 차지했다.

1000만원 이상 지출 실적을 부분별로 보면, 사회적 약자 지원이 54건 200억, 우수인재 육성이 45건 82억, 지역문화·체육 발전 도모가 26건 60억, 기타 13건 286억 등으로 집계됐다.기타 사회공헌활동에는 지난해 한국거래소(KRX)의 국민행복재단 출연금(200억원)과 부산은행의 미소금융 지원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사회공헌 실적에 대한 업체당 평균 집행 규모는 4억6000만원 정도였다. 월평균 3800만원 정도를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사회공헌위원회 150개 참여기업의 올해 사회공헌 출연 계획은 약 820억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부산상의 사회공헌위원회는 2010년 8월에 출범해 현재 150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상의는 앞으로 이번 실무자 간담회 등의 방법을 통해 사회공헌위원회의 취지를 기업에 널리 알리고 지역 기업의 참여를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