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사흘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0원 내린 1115.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0원 내린 1115.00원에 개장한 이후 장 초반 1111.8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2월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한 환율은 연저점 수준인 1111.8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코스피 상승폭 축소와 유로화 하락에 낙폭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1110원선에서 저항선이 형성되는 모습"이라며 "내주 환율은 1108원에서 1125원 사이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8포인트(0.22%) 오른 2034.63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374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오후 3시15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295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1.45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