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변에 증권사들의 지난해 4~12월 누적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보험사들은 누적순이익이 소폭 개선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 증권사 22곳의 3분기 개별 누적 순이익은 9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증권사별로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과 SK증권이 적자를 기록했다. KTB투자증권, 유진증권, 동부증권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80% 급감했다.

반면 보험, 기타금융사 15곳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5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이 흑자로 돌아섰고 LIG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한화손해보험은 누적당기순이익이 두 배 이상 늘었다. 그린손해보험과 금호종합금융은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 실적 기준으로는 증권, 보험 모두 지난해 4~12월 누적 당기순이익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실적 제출 대상인 3월 결산법인 증권사 16곳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특히 한화증권은 개별 기준으로는 343억원이던 누적 당기순이익이 연결 기준으로는 적자로 변했다. 동양증권도 개별 대비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절반 가량 급감했다.

보험기업 11곳의 경우 2조5851억원으로 13.7% 줄었다.

증권사, 3분기 누적 순익 19.1% 급감…보험사는 소폭 개선

























증권사, 3분기 누적 순익 19.1% 급감…보험사는 소폭 개선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