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1919년 3월1일의 날씨는 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919년 3월1일 기상관측자료가 있는 전국 7개 도시의 날씨를 살펴본 결과, 아침 6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맑았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다음 날인 3월2일 아침 6시의 구름양이 서울과 인천을 제외하고 10~70%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날 오후에나 밤에는 구름이 많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날 서울의 기상은 최고기온 12.6도, 최저기온 -3.3도로 일교차가 15.9도 났다. 또 새벽에는 서리가 내렸고, 오전에 안개가 끼었다. 저녁에는 연무도 있었다.

오전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으나 오후에는 초속 2~3m로 약하게 불었다. 다만 강릉의 경우 아침 6시에 남서풍이 초속 14.2m로 불어 폭풍현상이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오전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흐려지겠다.

남부지방은 오후에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11도, 최저기온은 영상 3도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