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증시 한·미 FTA 딛고 `레벨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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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5일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 발효를 앞두고 국내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출업종의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FTA 효과에 대한 확대해석은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미 FTA발효를 보름여 앞두고 국내기업들의 생산 라인이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미국 일류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당장 수출기업에는 큰 호재입니다.
최남석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미국은 세계 최대의 시장입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산업인 전자와 자동차산업, 전기와 섬유산업에서 관세 인하 효과가 커 향후 수출 증대 효과가 예상됩니다."
한·미FTA에 대한 기대는 국내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IT업종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째 강세를 이어갔고 주춤했던 자동차주 역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높은 국제유가가 코스피 추가 상승에 부담이지만 한·미FTA 발효로 우리시장에 일부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수출업종의 강세가 3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기존에 알려진 이슈가 현실화됐을 뿐 FTA 효과에 대한 지나친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루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재료처럼 이럴 경우 IT와 자동차보다는 그동안 비관적 전망에 의해 주가 하락폭이 컸던 피해업종을 노려보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아 보입니다."
FTA를 염두에 둔 추격매수보다는 반등이 기대되는 업종 비중도 함께 늘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치솟는 유가와 엔화 약세가 추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한·미FTA 발효가 우리증시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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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