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장관 책선물 즐기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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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눠주며 정책공감대 넓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이 책 나눠주기를 통한 정책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장관은 29일 미국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 UC버클리대 교수의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라는 저서를 출입기자들에게 나눠주며 꼭 읽어보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지인들에게 책을 자주 선물하는데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는 일본의 변호사 겸 소설가인 가나주미 노리유키씨가 쓴 소설 ‘최초의 조선통신사 이예’를 선물하기도 했다.
라이시 교수의 책은 미국 소득불균형의 심화와 중산층 붕괴가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중산층 회복을 위한 조언을 담고 있다. 이 장관은 “근로자는 소비자이기도 해 이들이 적정한 소득을 얻어야 내수기반을 유지하고 경제 성장도 이어갈 수 있다”며 “(근로자가) 일하는 보람을 느끼며 그에 상응하는 처우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그런 점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중요하며 불합리한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책을 나눠주는 것은 자신의 정책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노력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이 장관은 29일 미국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 UC버클리대 교수의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라는 저서를 출입기자들에게 나눠주며 꼭 읽어보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지인들에게 책을 자주 선물하는데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는 일본의 변호사 겸 소설가인 가나주미 노리유키씨가 쓴 소설 ‘최초의 조선통신사 이예’를 선물하기도 했다.
라이시 교수의 책은 미국 소득불균형의 심화와 중산층 붕괴가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중산층 회복을 위한 조언을 담고 있다. 이 장관은 “근로자는 소비자이기도 해 이들이 적정한 소득을 얻어야 내수기반을 유지하고 경제 성장도 이어갈 수 있다”며 “(근로자가) 일하는 보람을 느끼며 그에 상응하는 처우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그런 점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중요하며 불합리한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책을 나눠주는 것은 자신의 정책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노력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