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태 부산항만公 사장 "하역료 안정화시켜 출혈경쟁 줄일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2년 컨테이너 1750만개 처리…부산항 세계 4위 원년으로
“항만운영사들이 출자하는 홀딩컴퍼니를 만들어 하역료를 적정 수준에서 안정화해 출혈 경쟁을 줄여나가겠습니다. 화물유치도 중요하지만 수익을 남겨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사진)은 29일 “올 들어 세계에서 제일 큰 10만t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의 입항이 늘고 있어 항만운영사들이 적정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 사장은 “항만업계 모든 종사자와 합심해 올해를 부산항이 세계 4위 컨테이너 항만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어 올해 1750만개(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기준) 처리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부산항은 사상 최대치인 1615만개를 처리했다.
그는 부산항의 성장은 환적화물에 달려 있다며 집중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산항이 지리적인 요충지인 데다 첨단자동화 장비, 숙련된 노동인력을 갖춰 생산성이 높다는 소문이 나면서 외국 선박들이 늘고 있어 환적화물 유치의 적기를 맞고 있어서다.
노 사장은 일반 컨테이너화물보다 부가가치가 1.5배 이상 높은 만큼 글로벌 선사들을 집중 유치해 환적화물 비중을 지난해 45% 수준에서 올해 60%까지 올려나갈 방침이다. 부산항 환적화물은 중국 등에서 컨테이너를 부산항 부두로 가져와 다른 선박으로 옮겨싣는 화물이다. 교통체증 등을 유발시키지 않고, 한 개 처리하면 12만2000원의 수익을 가져다주는 등 고부가가치 화물이다.
부산신항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해 신항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부산항은 기존 항만인 북항과 새롭게 만든 신항이 있다.
그는 “올해 북항 선석은 18개, 신항 선석은 22개로 운영되면서 선석과 처리물량에서 신항이 처음으로 북항을 앞선다”며 “북항과 신항을 오가는 화물에 대해 운송비용을 지원하고 도로망과 철도망을 확충하는 등 두 항만지역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사진)은 29일 “올 들어 세계에서 제일 큰 10만t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의 입항이 늘고 있어 항만운영사들이 적정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 사장은 “항만업계 모든 종사자와 합심해 올해를 부산항이 세계 4위 컨테이너 항만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어 올해 1750만개(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기준) 처리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부산항은 사상 최대치인 1615만개를 처리했다.
그는 부산항의 성장은 환적화물에 달려 있다며 집중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산항이 지리적인 요충지인 데다 첨단자동화 장비, 숙련된 노동인력을 갖춰 생산성이 높다는 소문이 나면서 외국 선박들이 늘고 있어 환적화물 유치의 적기를 맞고 있어서다.
노 사장은 일반 컨테이너화물보다 부가가치가 1.5배 이상 높은 만큼 글로벌 선사들을 집중 유치해 환적화물 비중을 지난해 45% 수준에서 올해 60%까지 올려나갈 방침이다. 부산항 환적화물은 중국 등에서 컨테이너를 부산항 부두로 가져와 다른 선박으로 옮겨싣는 화물이다. 교통체증 등을 유발시키지 않고, 한 개 처리하면 12만2000원의 수익을 가져다주는 등 고부가가치 화물이다.
부산신항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해 신항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부산항은 기존 항만인 북항과 새롭게 만든 신항이 있다.
그는 “올해 북항 선석은 18개, 신항 선석은 22개로 운영되면서 선석과 처리물량에서 신항이 처음으로 북항을 앞선다”며 “북항과 신항을 오가는 화물에 대해 운송비용을 지원하고 도로망과 철도망을 확충하는 등 두 항만지역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