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3월1일부터 우유 밀가루 등 소비자 구매 횟수가 높은 14개 품목의 가격을 향후 1년간 동결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동결 품목은 ‘이마트 우유’(2.3ℓ)를 비롯해 ‘켈로그 콘푸로스트(1500g)’ ‘오뚜기 스파게티소스(685g×3)’ ‘곰표중력밀가루(2.5㎏)’ 등이다.

또 라면 고추장 등 17개 상품은 3개월간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동서모카커피(250개들이), 해찬들쌀고추장(3㎏), 삼양라면(120g×20), 해표포도씨유(900㎖×3), 동원리챔(340g×3) 등이 해당 품목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6개월 전부터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는 상품군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정한 후 사전 대량 매입, 자체마진 축소 등을 통해 가격을 동결하거나 낮췄다고 설명했다.

연간 판매량이 48만개인 이마트 우유는 협력업체와 사전 기획을 통해 60만개를 1년간 대량으로 예약 매입해 가격을 동결했다.

장중호 이마트 상무는 “앞으로 가격 인상이 예상되거나 인상된 품목을 중심으로 사전에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