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슬레이트PC, 호주 교육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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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따르면 시드니에 위치한 세인트 캐서린 학교는 여러 회사의 태블릿PC 제품을 일정기간 사용해본 결과 슬레이트PC가 교육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PC의 특성과 태블릿의 휴대성을 결합했을 뿐 아니라, 펜으로도 입력이 가능해 학생들이 PC를 쓰면서도 필기구 사용 능력까지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줬다.
이 학교의 교사인 폴 카르네몰라는 "교실에서 태블릿 형태의 기기를 쓰는 것에 의구심이 들었지만 테스트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후 확신이 들었다"며 "삼성 슬레이트PC를 사용하면서 배우는 측면에서나 지도하는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슬레이트PC를 사용 중인 한 학생은 "교과서·노트북·백과사전·스케치북이 하나로 합쳐진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슬레이트PC 시리즈7은 두께 12.9㎜, 무게 860g에 11.6인치 스크린을 탑재해 휴대성을 높였다. PC 사용자에게 친숙한 윈도우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태블릿PC의 영역인 이동성, 멀티터치 기능 등을 결합했다. 디지타이저 펜과 화면 내 가상 키보드 등 입력방식도 다양하다.
송성원 IT솔루션사업부 PC전략마케팅팀장(전무)는 "고성능 ·교육용 앱과의 호환성·휴대성·다양한 입력방식 등 교육 환경에 적합한 슬레이트PC의 특성이 이번 공급을 성사시킨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