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여행업계 만년 3위였던 레드캡투어가 2위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주가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전상용 연구원은 "지난해 여행업계 외형은 증대됐으나 일본 대지진, 태국 홍수, 환율변동, 경기침체 등으로 이익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며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참좋은레져의 매출은 각각 3.8% 2.8% 13.9% 23.4%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2.4% 13.3% 적자지속 17.2%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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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드캡투어의 경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7.8%와 110.4% 증가한 1398억원과 193억원을 기록해, 모두투어(1224억원, 139억원)를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여행업체들의 주가수준은 전날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이 하나투어 26.4배, 모두투어 18.4배, 참좋은레져 56.7배, 자유투어 24.1배인 반면 레드캡투어는 7.2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