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한미FTA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하고 타결시켰다”며 “FTA를 체결한 297개국 중 당사국의 일방적인 선언으로 폐기된 사례는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범국본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미FTA 지지 1000만명 서명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 직전에는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FTA 체결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특강을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인명진 목사, 박창달 자유총연맹 총재, 박효종 서울대 교수,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서 보수 성향 단체인 ‘정치혁신과 사회통합을 위한 청년정치단체 노타이(NO~Ties) 준비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동 민주통합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에 대해 말을 바꾼 야권 정치인들을 상대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