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투자 매력이 재부각될 시점이 온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최지수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의 최근 주가는 경쟁사 신규 진입에 따른 OLED 소재 부문에서의 성장성 둔화 우려로 인해 강한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가 예상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쪽 공급물량과 White OLED 기대감 등을 감안할 경우 여전히 높은 투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은 1분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예쌍되나 2분기 이후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1분기는 OLED 소재 부문에서의 경쟁사 점유율 확대 전략, 반도체 부문의 계절적 영향 등으로 인해 다소 큰 폭의 판가 하락이 예상돼 전분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스마트 기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해 OLED, 반도체 전 부문에서 큰 폭의 물량 증가가 기대되므로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특히 "2012년 SMD 출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OLED 소재에서 경쟁사의 점유율이 확대되더라도 최소한 30% 수준의 외형 성장은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