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7일 GKL에 대해 "강한 이익 턴어라운드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희정 연구원은 "GKL은 강한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기업공개(IPO) 당시인 2009년도의 순이익을 다시 회복할 전망"이라며 "순이익은 2011년 633억원에서 2012년에 1226억원으로 93.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회성 법인세를 제외하더라도 32.8%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이익 개선은 일회성 법인세 비용 소멸로 인한 기저효과, 드롭액 회복 및 비용 효율화에 따른 마진상승에 기인한다"며 "신용공여 재개, 개별소비세 유예, 콤프제도 변경과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외형 개선 및 효율적 비용집행이 가능하다"고 했다.

중국인 중심의 외형성장세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중국인의 드롭액 비중은 28.1%에서 30.5%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인 유입에 따른 성장이 완화된 상황에서 제주도 카지노 진출시 성장 모멘텀(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가 올해 이익 턴어라운드를 일부 반영했으나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