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연말 만기 회사채 벌써 상환자금 준비 나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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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로 차환 발행…年 20억~30억 이자 절감
저금리로 차환 발행…年 20억~30억 이자 절감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28일 3년 만기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크라운제과는 조달한 자금을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 말과 오는 12월 각각 200억원, 1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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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차환발행으로 차입금 상환이 없더라도 매년 20억~30억원가량의 이자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며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차입금 상환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크라운제과는 회사채 만기까지 여유가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은행 차입금을 갚는 데 조달한 자금을 사용할 방침이다. 크라운제과는 한국씨티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연 5.5~5.9%의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회사채 발행금리와 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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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의 재무구조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에서 모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채권시장에서는 신용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간 금리 차) 축소가 점쳐지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2월26일 오전 8시12분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