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2년 첫 시프트 187가구 공급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올해 33개 단지에서 처음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87가구에 대해 다음달 5일부터 청약을 받는다고 26일 발표했다.

공급 대상은 개나리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선릉역 인근 개나리SK뷰 7가구를 비롯 상암 발산 은평 마천 등 기존 단지에서 입주자 퇴거나 계약 취소로 발생한 빈집 180가구 등이다. 고령자 주택 10가구도 포함됐다.

SH공사가 건설한 전용면적 60㎡ 초과 아파트와 재건축아파트 단지의 임대주택을 매입한 시프트는 주변 아파트 전세 시세의 70~80% 수준에서 공급된다. SH공사가 직접 건설한 60㎡ 이하 주택은 주변 전셋값의 50% 수준에서 공급된다.

전셋값은 개나리SK뷰 84㎡가 4억1280만원, 망원동 동원데자뷰 82㎡가 1억9200만원, 왕십리모노퍼스 38~47㎡형이 8020만~9919만원이다.

청약 대상자는 서울 거주 주민으로 본인 및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자로 소득과 보유자산 규모가 일정 범위 내여야 한다.

이상현 SH공사 장기전세팀장은 “단지별 공급가구 수가 적어 당첨 커트라인이 다소 높아지고 특히 SH공사가 지은 60㎡ 이하 주택은 가격이 저렴해 인기가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다음달 28일, 당첨자는 5월4일에 SH공사 홈페이지와 SH공사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약은 5월21~24일이다. 단지별로 6~9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