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순투자자수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482만명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및 프리보드 법인 1762사의 실질주주는 1676만명으로 집계됐다.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순투자자는 482만명으로 전년 454만명 대비 6.1% 늘었다.

순투자자 가운데 개인주주가 476만9209명으로 전체의 98.9%를 차지했다. 투자자 1인당 평균 3.49종목, 1만2116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 종목에 '몰빵투자'한 주주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개 종목을 보유한 실질주주가 204만명으로 42.4%를 기록했다. 2∼9개 종목 보유 실질주주는 248만명(51.6%), 10∼99개 종목 보유 30만명(6.3%), 100개 종목 이상 보유자가 1440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실질주주수는 하이닉스가 39만1941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32만2362명), 현대차(20만6224명) 등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주주 수 상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경우 셀트리온(9만4599명)이 주주수 1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투자인구 6.1% 증가…주주수 1위 '하이닉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