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최고의 1분? 김수현 한가인 정체확인 순간, 시청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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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16회에서 순간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1분이 공개됐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해품달` 16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분은 훤(김수현)이 홍규태(윤희석)로부터 연우(월, 한가인)의 죽음에 얽힌 조사 내용을 보고 받고 월과 연우가 동일 인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 장면이었다.
홍규태는 어명을 받고 8년 전 연우의 죽음에 대해 은밀히 조사를 진행중 그녀의 오빠인 허염(송재희)을 찾아가 내막을 알고자 했다. 하지만 허염 역시 연우가 죽던 당시 다른 곳으로 피신해 있었기에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하자 집안 청지기를 붙잡고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청지기는 8년 전 연우가 죽고 장례를 치른 다음날 그녀의 무덤이 파헤쳐져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또 홍규태가 허염의 집을 방문한 그 순간, 집 근처를 어슬렁거리던 설(윤승아)을 발견하고는 이상한 낌채를 눈치채기 시작했다.
홍규태는 이 사실을 훤에게 보고했다. 홍규태는 연우의 무덤이 파헤쳐졌다는 사실과 함께 "수사를 하러 가는 곳마다 나타난 여인이 있었다. 청지기 말로는 그댁 별당 아가씨(연우)를 모셨던 노비라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알기로 그 아이는 무녀 월의 무노비였다"고 말하자, 훤은 몹시 놀란 표정을 지으며 성수청 국무를 시급히 불러드린다.
"월이 연우라 확신한 훤은 성수청 국무 장녹영(전미선)을 만나 사실을 확인하고자 했다. 훤은 녹영에게 여러 질문을 쏟아낸 뒤 마지막으로 "월이라는 무녀가 바로 8년 전에 죽은 허연우인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녹영은 놀라 머뭇거리더니 이내 두 눈을 지그시 감고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훤은 모든 사실을 알고난 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힘없이 발걸음을 옮기던 훤은 그대로 밖으로 나가 그동안 자신이 월에게 내뱉었던 모진 말들과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못난 자신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이 장면은 전국기준 46.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 평균 시청률은 41.3%로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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